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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포스코·포스텍과 친환경·미래산업에 2,000억 투자

장병돈(오른쪽) 한국산업은행 부행장이 4일 포항 포스텍 캠퍼스에서 정창화(왼쪽) 포스코 신성장부문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과 함께 친환경·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 제공=산업은행장병돈(오른쪽) 한국산업은행 부행장이 4일 포항 포스텍 캠퍼스에서 정창화(왼쪽) 포스코 신성장부문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과 함께 친환경·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 제공=산업은행





산업은행이 포스코, 포스텍과 친환경·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포스코와 함께 1,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공동 조성하고 포스텍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에 향후 5년간 1,000억 원을 직접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금융 지원과 함께 각 기관은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해외 진출, 대기업과 사업 연계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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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코·포스텍과의 협약으로 국내 5대 과학기술특성화대학 모두와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게 된 산업은행은 4대 과학기술원과의 협력 노하우를 바탕으로 포스코, 포스텍 관련 테크 스타트업도 적극 발굴해 입체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국내 대기업 최초의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IMP(Idea Market Place)를 10년 이상 운영하며 아이디어 공모 7,442건, 창업보육 442팀, 투자 132개사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포스텍은 국내 유일 3,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보유하는 등 첨단 기초연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제넥신, 압타머사이언스 등 유수의 벤처기업을 배출했다.

산업은행은 “포스코, 포스텍의 우수한 산학연 인프라에 산업은행의 금융지원이 더해진다면 친환경·미래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 포항 지역의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소재 벤처기업의 밸류업을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에도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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