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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끝, 외나무다리서 임찬규·김민규 선발 맞대결

7일 오후 2시 LG·두산 준PO 최종 3차전

LG 트윈스 선수들이 5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 9 대 3 승리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LG 트윈스 선수들이 5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 9 대 3 승리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찬규(29·LG 트윈스)와 김민규(22·두산 베어스)가 올해 마지막 잠실 라이벌전에 선발 등판한다.



류지현 LG 감독과 김태형 두산 감독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뒤 3차전 선발을 공개했다. 3전 2승의 준PO에서 1승 1패로 맞선 LG와 두산은 7일 오후 2시 마지막 3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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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발은 우완 임찬규다.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한 임찬규는 3.87의 준수한 평균자책점을 찍고도 단 1승(8패)만 거뒀다. 7차례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두산전에는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60을 올렸다. 호세 페르난데스에게는 6타수 3안타로 고전했고 박건우에게도 3타수 1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정수빈(5타수 1안타)과 김재환(4타수 무안타)은 잘 막았다.

김민규는 2일 키움 히어로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3실점 했다. 올 시즌 LG와의 경기에 3차례 구원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4실점, 평균자책점 7.20으로 부진했다. LG 4번 타자 채은성(3타수 1안타)에게 홈런 1개를 내줬고 톱타자 홍창기에게도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김민규는 지난해 kt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4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고 NC 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세이브를 올리는 등 가을에 강했다.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도 펼쳤다. 올해도 정규 시즌에는 2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6.07에 그쳤지만 가을 무대에서 선발 한자리를 꿰찼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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