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영국, 이달 말부터 먹는 코로나 치료제 처방할 듯

/AFP연합뉴스/AFP연합뉴스





영국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제약사 머크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처방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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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수잔 홉킨스 영국 보건안전국(HSA) 수석 의료고문은 이 같이 밝혔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몰누피라비르의 승인은) 좋은 뉴스이며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임상을 통해 처방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보건당국은 앞서 세계 최초로 머크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승인한 바 있다.

홉킨스 박사는 "지금까지의 모든 임상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며 "이번 임상은 몰누피라비르가 백신 접종자에게 어떻게 작용할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영국 정부가 지난 10월 머크의 치료제 48만 코스분과 화이자의 치료제 25만 코스분을 확보했다고 발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최근 머크에 이어 화이자도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며, 입원 및 사망률을 최대 89%까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홉킨스 박사는 "화이자의 신약은 아마도 새해 일정 시점까지는 허가되지 않을 것"이라며 "아직 몇 달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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