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첨단기술이 한데 모이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혁신상’을 휩슬었다. 창업 기업들의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에 코트라 등 정부 기관의 지원이 맞물려 이뤄낸 쾌거다.
10일 코트라에 따르면, CEO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는 CES 2022 혁신상에 한국 기업 29곳을 선정했다. 2021 CES에서 34개 기업이 혁신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도 30곳에 가까운 기업이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CES혁신상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가 그해 시장에 처음 출시된 제품 중에서 기술성, 디자인,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CES 는 세계 최대 IT·가전·테크전시회로 내년에는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이번에 혁신상을 받은 제품은 △동물의 고유 비문(鼻文)을 활용한 반려동물 신원확인 스마트폰앱 △3차원 거리센서를 활용한 자세개선 유도 스마트 모니터 거치대 △AI미니의류건조기 △뇌파·시선추적기반 인지상태 분석 VR기기 등 다양하다.
AR 스마트글래스 광학계 제작사의 대표 A씨는 “CES 혁신상 수상으로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코트라는 스타트업들이 CES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아기지 않고있다. 이번에도 신청서 작성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코트라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와 홤께 CES2022 한국관을 운영한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세상에 없던 제품과 서비스로 시장을 개척하는 스타트업에는 수상실적, 해외실증경험 등 레퍼런스 축적이 매우 중요하다”며 “스타트업이 해외에서 공신력 있는 레퍼런스를 확보해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