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2021 경춘선숲길 가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 따라 지난 2019년 이후 2년 만에 개최하는 행사다.
음악회는 웨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오프닝 연주로 막을 연다. 정통 클래식부터 크로스오버뮤직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을 감성을 자극하는 포크가수 박강수·추가열의 무대도 준비돼 있다. 가수 송창식은 ‘담배가게 아가씨’, ‘왜불러’, ‘한번쯤’, ‘우리는’ 무대를 선보이며 가수 에일리는 신곡 ‘가르치지마’를 비롯해 인기곡을 열창한다.
마지막으로 웨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낭만파 가극의 거장 로시니의 대표작인 ‘윌리엄 텔 서곡’을 연주하며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노원구민 990명으로 관객 수를 제한한다. 사전 예약자는 음악회 당일 백신 접종 증명, 48시간 내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을 인증한 후 입장할 수 있다. 공연 중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함성, 기립, 합창은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