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로마를 구한 거위, 우주로 간 라이카

■세계사를 바꾼 50가지 동물

제이콥 필드 지음, 반니 펴냄






기원전 390년경, 세노세스족에 당할 뻔 했던 로마군을 구한 것은 거위였다. 보초병의 눈을 피해 언덕을 기어오르던 적군을 보고 거위들이 꽥꽥거린 덕분이다. 1870년 노르망디 전쟁에서는 해안가 절벽에 서식하는 공작비둘기를 길들인 전서구가 활약했다. 세계사의 주역은 인간이지만 그 이면에는 적지 않은 동물들이 있었다. 최초로 바다에서 육지로 나온 ‘틱타알릭’을 시작으로 한 공룡이야기부터 개·말·닭·돼지 같은 가축의 역사, 고양이·불곰·회색늑대·원숭이·독수리 등 종교와 신화에서 추앙받았고 정치적으로도 결부된 동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벼룩·모기·곰쥐처럼 인간에게 해를 입힌 동물과 라이카·돌리처럼 인류 과학사에 족적을 남긴 동물들도 소개한다.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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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인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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