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인플레 우려 커진 EU, 물가상승 전망치 올렸다

올해 1.9%→2.4%, 내년 1.4%→2.2% 상향조정

日 PPI, 8%…40년만 최대폭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로이터연합뉴스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로이터연합뉴스




유럽연합(EU)의 집행위원회가 올해 물가상승 전망치를 1.9%에서 2.4%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도 1.4%에서 2.2%로 올렸다. 에너지 가격 상승세와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본 것이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경제 전망을 발표했다. 올해와 내년 모두 유럽중앙은행(ECB)의 물가상승 목표치인 2%를 웃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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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위는 내년 후반은 돼야 물가상승률이 2%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닛케이는 “공급 부족으로 인한 물가 상승세가 꺾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당분간 고물가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편 일본의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원유 가격 상승과 엔화 약세로 40년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일본은행은 이날 10월 PPI가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8.0% 올랐다고 발표했다. 일본 PPI가 8%대로 오른 것은 오일쇼크 여파가 이어지던 1981년 1월(8.1% 상승) 이후 40년 9개월 만이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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