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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안 센트럴 아이파크… 항아리 상권 형성한 상업시설로 주목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주택시장에 집중되는 가운데, 상업시설로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특히 항아리 상권을 형성해 인근 배후수요를 확보한 상업시설은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 더욱 눈길을 끈다.

항아리 상권은 항아리에 물을 부은 듯 확대되지는 않지만 일대 수요를 품어 꾸준히 유지되는 상권을 일컫는다. 유동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적인 상권과는 달리 특정지역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중소형 마트나 편의점 등 생활밀착형 업종부터 이용률 높은 커피숍, 식당 등의 업종으로 주로 구성된다. 대표적인 항아리 상권으로는 지역 골목상권부터 중심상권과 이격된 먹자골목, 신도시 내 상권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탓에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한 상가가 분양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5월 세종시에 선보인 한 사업지는 총 192호실이 약 2개월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사업지 내 아파트 1567세대와 오피스텔 217실의 입주민의 고정수요를 품었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풍부한 고정수요를 갖추고 있는 항아리상권은 경기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 꾸준한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면서 “수요가 몰려 공실률이 낮기 때문에 투자리스크도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이 ‘대전 도안 센트럴 아이파크’ 상업시설 공급 소식을 밝혀 눈길을 끈다. ‘대전 도안 센트럴 아이파크’는 대전광역시 도안2-1지구 준주거용지 C1·C4·C5블록에 지하3층~지상26층 규모로 조성되는 복합시설로 상업시설은 각 블록마다 지하1층~지상3층 120실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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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시설 인근에 ‘대전 아이파크 시티 1·2단지(2560세대)와 더불어 3000여 세대의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 도안 신도시 최대 규모의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나며 약 5500세대를 고정수요로 둔다. 인근 단지들까지 더해져 총 1만2000여 세대의 탄탄한 배후수요를 확보했다.

여기에 도안신도시는 대전의 강남이라 불리며 완성형 신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지방 유일의 2기 신도시라는 희소성을 갖췄으며, 도안지구는 1~3단계에 걸쳐 추진 중이다. 도안지구 1단계는 2010년부터 입주를 시작해 2만4000여가구 들어서 막바지 주거·상업시설 공급이 한창이다. 올해부터 입주에 들어서는 2단계와 향후 추진되는 3단계까지 더해져 향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만큼 완성도 높은 설계도 적용된다. 커튼 월, 통유리벽 시공으로 개방감을 높였고, 야외 테라스·어닝 설치로 상가 상징성도 극대화했다. 외부 고객을 모을 수 있는 이벤트 광장까지 더해져 향후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전략적으로 마트, 스포츠 시설, F&B 등 생활 편의시설을 배치해 고객들이 보다 오래 머물 수 있는 상업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상업시설 내에는 병·의원과 교육 시설 등을 포함해 다채로운 시설이 입점 가능할 전망이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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