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검찰, ‘대장동 의혹’ 김만배 3차 조사…기소 일주일 남아

배임·정관계 로비 혐의 소환해 확인중

오는 22일 구속기한 만료 전 기소 방침

‘50억 클럽’ 곽상도 소환 임박 전망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를 불러 구속 후 세 번째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14일 오전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씨를 불러 대장동 사업 과정의 배임 의혹,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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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구속) 변호사, 유동규(52·구속기소)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영학 회계사 등과 공모해 대장동 사업에서 화천대유 측에 거액의 이익이 돌아가게 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는 최소 651억원 이상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지난 4일 구속됐다.

검찰은 김씨와 남 변호사를 추가 조사한 뒤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이달 22일 전 기소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김씨를 재판에 넘기기 전 ‘50억 클럽’ 의혹에 등장하는 인사들을 조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국회에서 사직안이 가결된 곽상도 전 의원의 소환이 임박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화천대유와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되지 않도록 도와주고 수년 뒤 아들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곽 전 의원 외에 박영수 전 특별검사, 재판거래 의혹이 제기된 권순일 전 대법관을 상대로도 사실관계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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