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IB&Deal

[시그널] 데카콘 '야놀자' 업은 아주IB투자, 3분기 영업익 458억 달성

전년 262억 원 대비 75% 늘어

비전펀드 2조 원 받은 '야놀자' 영향

4분기에도 트윔·질리오 등 IPO 대기

"기업 A to Z 투자...유망 투자섹터 발굴"





아주IB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 458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기간 영업이익 262억 원 대비 약 75% 성장한 수준이다.



3분기 이익이 급증한 데에는 PE부문에서 투자한 ‘야놀자’의 영향이 컸다. 아주IB투자(027360)는 지난 2017년 12월 야놀자에 투자했다. 야놀자는 지난 7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에서 2조 원 대 투자를 유치하며 데카콘(기업가치 100억 달러 이상) 등극을 목전에 둔 상황이다. 아주IB투자는 "이에 따른 회수이익과 평가이익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이외에도 국내에서 △실리콘투(257720)프롬바이오(377220)크래프톤(259960)딥노이드(315640)가, 해외에서는 랠리바이오(Rallybio) 등의 포트폴리오가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4분기에도 트윔, 질리오(Xilio, 나스닥)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포트폴리오들이 상장을 앞두고 있다.

아주IB투자는 투자 재원을 확보하는 데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주IB투자의 9월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1조9,422억 원으로 2조 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상반기 1개의 PEF펀드와 2개의 VC펀드를 결성한 데 이어 3분기 중 '아주좋은벤처펀드 2.0'을 1,785억원의 규모로 1차 조기결성을 완료한 덕분이다. 아주IB투자는 추가로 출자자를 확보해 연내 2,800억원 규모 이상의 대형 펀드로 결성할 계획이다.

해외투자 전용펀드인 라이프 사이언스(Life Science) 4.0펀드도 결성을 앞두고 있다. 현재 운용중인 해외투자펀드1~3호에서 투자한 31개 기업 중 17개 기업이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 만큼 우수한 운용실적을 바탕으로 출자자 모집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아주IB투자는 대규모 펀드를 지속적으로 결성해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관리보수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이사는 "액셀러레이터, VC부문, PE부문, 솔라스타 벤처스까지 당사에서는 기업의 성장단계 A to Z까지 투자할 수 있는 조직을 구축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망 투자섹터의 빠른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좋은 실적으로 출자자와 주주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