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인터파크 "셀러 입맛대로 가게 꾸며요"…판매자 스토어 오픈

메뉴·컬러·기능 판매자가 디자인

할인쿠폰 노출 등 마케팅도 직접

입점 셀러 전용서비스 업그레이드





인터파크가 오픈마켓 서비스를 강화한다. 공연 티켓, 여행 상품에 강점이 있는 인터파크는 오프마켓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해 관련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는 취지다. 최근 야놀자와 매각 MOU를 체결한 이후에도 기존에 추진해왔던 사업들을 진행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인터파크는 입점 판매자들이 운영하고 있는 미니숍(Shop) 페이지를 ‘판매자 스토어’ 플랫폼으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인터파크 판매자 스토어’는 판매자 가입과 동시에 자동으로 개설되며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가장 큰 특징이다.



메뉴 구성, 컬러, 기능 등의 페이지 레이아웃이 규격화되어 있는 일반적인 오픈마켓 판매자 페이지와 다르게, 판매하는 상품의 성격에 따라 A부터 Z까지 자유롭게 판매자 페이지를 디자인할 수 있다. 입점을 통한 판매자 스토어 개설을 통해 자사몰과 유사하게 운영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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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판매자가 보유한 도메인(URL)을 연동하여 ‘인터파크 판매자 스토어’ 페이지의 주소로 사용할 수 있으며, 페이지 관리 시 PC와 모바일에 최적화된 UI로 자동 적용되어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판매자가 직접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판매자는 자신의 스토어 페이지를 자유롭게 기획?운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할인 쿠폰을 페이지 내에 직접 노출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스토어 찜을 유도하는 등 보다 전략적으로 페이지를 운영할 수 있다. 또한 우수 상품 리뷰를 전면에 노출하여 홍보 수단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안재호 인터파크 서비스기획본부 본부장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오픈마켓이 지닌 큰 강점 중 하나는 바로 입점 셀러들이 가진 경쟁력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인터파크의 판매자 스토어는 마케팅 분석, 오픈형 라이브커머스 등과 같은 판매자를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터파크는 지난달 전자상거래 사업 부문을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야놀자를 선정했다. 연말까지 실사를 거쳐 내년 초 임시 주총을 거쳐 계약이 매듭지어진다. 전자상거래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하는 신설 법인 지분의 70%를 매각하며, 거래 금액은 2,940억원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매각 이후 인터파크의 본격적인 사업 변화는 내년 이후가 될 것”이라며 “그때까지는 기존에 추진해왔던 업무들을 계획대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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