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87-9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사진 제공=대한항공베트남 경쟁당국이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기업결합심사를 승인했다.
16일 대한항공은 필수 신고국가인 베트남 경쟁당국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승인결정문을 통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은 베트남 경쟁법상 금지되는 거래가 아니며, 향후 베트남 경쟁법 규정을 준수해달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올 1월 14일부터 9개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진행했다. 현재까지 양사의 기업결합을 승인한 국가는 터키, 대만, 베트남이다. 임의신고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승인 결정을 받았다. 태국과 필리핀에서는 신고대상이 아니므로 절차를 종결한다는 의견을 받았다. 사실상 기업결합을 승인한 것이다.
대한항공은 △한국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나머지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의 추가 요청사항에 적극 협조하면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조속한 시일 내에 절차를 마무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