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외교부, 러시아 위성요격 실험에 "우주 잔해물 발생 우려"

외교부 관계자 "모든 국가가 우주에서 책임있는 행동해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의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내각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모스크바=AP연합뉴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의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내각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모스크바=AP연합뉴스





외교부가 17일 러시아의 위성요격 실험과 관련 “다량의 우주 잔해물이 발생한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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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의 질의에 “우리는 모든 국가가 우주에서 책임 있는 행위를 통해 우주를 평화적이고 장기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이용하고, 관련 국제 규범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사일을 이용해 우주 공간의 노후 위성 ‘첼리나-D’를 파괴하는 요격 시험을 했다. 미국 등 주요 국가는 이 같은 위성요격 행위가 우주에 잔해물을 늘려 국제우주정거장(ISS)이나 다른 발사체와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신중하지 못한 요격 시험”이라며 우주 파편 발생에 대한 비판 성명을 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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