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K E&S, 파킹클라우드 지분 47% 인수…전기차 충전 사업 진출한다

주식 960만주 1,785억원에 취득

수소와 더불어 친환경 사업 재편 속도





SK E&S가 국내 최대 주차 플랫폼 기업인 파킹클라우드를 인수하면서 전기차 충전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SK E&S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주차 관제 솔루션 및 서비스 제공기업 파킹클라우드의 주식 960만5,833주를 약 1,785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파킹클라우드 지분 47.13%를 보유해 최대 주주로 올라선다.

관련기사



SK E&S는 파킹클라우드를 인수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전기차 충전사업 등 모빌리티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위한 인프라 확보를 위해 주식을 취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파킹클라우드는 주차 관리 업체로 출발해 최근 전기차 충전소 등을 구축한 플랫폼 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비어 있는 주차면 판매, 주차장 운영, 발렛 서비스 등 다양한 주차 관련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룹 내에서 수소 사업 투자에 가장 앞장 서왔던 SK E&S는 파킹클라우드 인수를 통해 전기차 사업까지 진출하기 위한 포석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도시가스, 액화천연가스(LNG) 등 사업을 이끌어왔던 회사는 최근 급속도로 팽창하는 전기차 사업에도 뛰어들며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정체성도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SK그룹 내 자회사 및 계열사들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SK E&S는 “지분 취득 시점은 올해 12월 예정이나, 진행 상황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희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