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비대면 생활 장기화 되면서 프리미엄 인테리어 주목

“위드코로나 선언해도 프리미엄 인기 지속 될 듯”

상언디자인이 최근 인테리어 작업을 한 서울 여의도의 한 사무실 모습. /사진 제공=상언디자인상언디자인이 최근 인테리어 작업을 한 서울 여의도의 한 사무실 모습. /사진 제공=상언디자인




인테리어 업계는 외부적인 변수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매년 트렌드가 바뀐다. 지난해와 올해의 경우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에 집안을 꾸미는 데 지갑을 여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엄 인테리어가 주목받고 있다.

132㎡(40평) 이상의 주거공간을 전문적으로 인테리어하는 브랜드 ‘41디자인스튜디오’는 최근 주거 공간 내부에 취미 공간을 조성해 달라는 주문을 많이 받고 있다. 또 덴마크 홈퍼니싱 브랜드 일바(ILVA)에는 취미 공간에 활용할 수 있는 가구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41디자인스튜디오는 ‘맞춤형 공간 디자인으로 라이프스타일을 인테리어하다’라는 모토로 프리미엄 주거 공간 인테리어를 제공한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아 드레스룸과 와인룸 등의 취미 공간을 디자인하면서 고객의 취향을 온전히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일바의 핵터 테이블. /사진 제공=일바일바의 핵터 테이블. /사진 제공=일바


상업 공간 인테리어 디자인에서도 프리미엄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종합 건축 인테리어 기업 ‘상언디자인’은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에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도 공간을 분리해 동선을 최적화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인다. 같은 프리미엄 인테리어를 지향하는 업체라도 주거 공간과 상업공간을 확실히 구분해 인테리어 포인트를 다르게 한다.

일바 관계자는 “활용도 높은 가구 하나가 공간에 큰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다”며 “일바의 핵터 테이블(Hector Table)의 경우 식사 공간은 물론 회의 공간에도 배치할 수 있어 여러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언디자인 관계자는 “위드코로나 선언 후 인테리어 업계서는 새로운 트렌드가 부상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며 “하지만 프리미엄 인테리어에 대한 열기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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