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500만 골프 동호인 타깃 '골프장 맥주' 나왔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개발

355ml 캔, 스크린 골프장 공급

버디 몰트 라거. /사진 제공=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버디 몰트 라거. /사진 제공=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수제맥주 스타트업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업계 최초로 골프장 전용 맥주 '버디 몰트 라거'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버디 몰트 라거는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MZ세대 골프족을 겨냥해 기획됐다. 엠버 라거로 진하고 고소한 몰트의 맛과 청량감이 특징이다. 골프와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소용량 캔(355ml) 형태로 출시됐다. 도수는 5.3%다. 올 겨울에는 실내 스크린 골프장을 중심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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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다양한 버전의 전용 맥주를 출시한 바 있다. 스케이트 보더들의 성지 리버티 전용 맥주, 남산 N타워 전용 맥주, 워커힐 호텔 전용 맥주 등이 대표적이다. 향후 편의점과 마트뿐 아니라 골프장, 호텔, 레스토랑 등 공간에 맞춘 차별화된 맥주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태경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대표는 "골프의 인기가 날로 커져가고 있어 골프 동호인을 위한 골프장 전용 수제맥주를 기획했다"며 "제품을 출시와 동시에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데, 골프 동호인들이 골프와 맛있는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수제맥주와 골프 산업의 시장규모는 계속해서 성장 추세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골프 시장 규모는 2019년 6조 7,000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2023년에는 9조 2,0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수제맥주 시장규모는 2023년 3,7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9년(800억 원)대비 4배 이상 성장한 규모다.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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