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산술서로 보는 전통수학’ 특별전이 11월1일부터 12월 30일(목)까지 한국도량형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중국의 영향을 받아 발전했던 한국 산학(算學)의 역사적, 사회 · 문화적 이해를 통해 산술서, 산학자, 산술용어를 중심으로 산학의 의미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특별전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전시품으로는 동 · 서양 수학의 기원을 알 수 있는 △산학계몽 △수학지남 △주법전서 △산법 등이 있다. 이와 함께 한반도 최초의 수학 기록을 담은 △백제 구구단 목간과 산학 고전 △구장산술(九章算術) 방정 등 전시품을 통해 관람객으로 하여금 '수학사상사'를 이해할 수 계기이기도 하다.
한국도량형박물관 관계자는 “수학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오래된 학문이다. 고대 수학을 크게 발전시킨 나라는 이집트, 바빌로니아, 인도, 그리스 중국 등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 나라에서는 교역, 분배, 과세 등 인류의 사회 생활에 필요한 모든 계산을 수학으로 해결해왔다. 또한, 농경생활에 필수적인 천문 관측과 달력의 재정, 토지 측량 역시 수학이 관련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그 당시 수학을 이해하고 그 의미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한국도량형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도량형 전문 박물관이다. 전통 도량형을 비롯하여 근 · 현대 도량형의 발달과정과 용도를 알아갈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전시 내용은 ‘한국도량형박물관’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