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감염된 신규 확진자 수가 30일 오후 9시 기준 3,000명대 후반으로 동시간대 최다를 나타냈다. 전날보다 1,000명 넘게 급증한 수치다.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 집계를 종합하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총 3,857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보다 1,216명 늘어난 수치로, 1~28일 중간 집계를 발표하지 않았던 부산을 포함, 전국 17개 시·도의 확진자를 합한 수치다. 이대로라면 0시 기준 최종 확진자 수는 4,000명을 넘어설 공산이 크고 역대 최다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역대 하루 최다 확진자는 지난 24일 0시 기준 4,115명이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만 3,000명을 웃도는 3,009명(78%)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은 848명(22%)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 서울 1,803명, 경기 880명, 인천 326명, 부산 135명, 경남 107명, 경북 97명, 충남 96명, 강원 83명, 대구 73명, 대전 49명, 전북 43명, 전남 40명, 충북 37명, 광주 29명, 제주 27명, 세종 20명, 울산 12명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