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신작 게임 '오딘'의 흥행에 힘입어 성장 전망이 밝다며 목표주가 12만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딘은 국내 출시 이후 양대 마켓 1위에 오르며 흥행성을 입증했고, 경쟁작 리니지W의 출시로 매출 순위는 하락했지만 여전히 20억원 전후의 매출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오딘 매출은 점진적인 하락 안정화를 거칠 전망이나, 내년 상반기에는 대만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이 예정돼 있는 만큼 매출 강기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인수 효과도 주목해야 한단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라이온하트 지분 추가 인수 결정으로 지분율은 기존 21.6%에서 52%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라이온하트의 실적이 연결기준 실적으로 편입되는 시점부터 영업이익의 대폭적인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내년 우마무스메를 비롯한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오 연구원은 “우마무스메는 지난 2월 일본 출시 이후 줄곧 매출순위 1~3위를 유지하며 초기 일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섰던 메가 히트작”이라며 “국내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