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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2년 만에 임금 교섭 잠정합의…평균 3.7% 인상

홈플러스 강서점 전경/사진 제공=홈플러스홈플러스 강서점 전경/사진 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직원 임금을 평균 3.7% 인상하기로 잠정합의했다. 임금 교섭을 시작한 지 2년 만이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30일 교섭노조인 마트산업노동조합 및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과 2021년 임금을 평균 3.7% 인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임금인상 잠정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6일 진행된 17차 교섭(누적 44차) 자리에서 6시간에 걸친 장기간의 교섭 끝에 합의된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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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우선 지난해 임금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오프라인 유통업의 큰 위기였음에 노사가 공감대를 형성해 동결하기로 했다. 올해는 2019년 임금 대비 평균 3.7% 인상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노조 요구안인 1.3% 이상보다 2.4%포인트 높은 인상률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사업장의 선임, 책임, SM(섹션장) 직책(직급: 선임~과장)의 조합원과 본사의 선임, 전임 직급의 조합원은 3.7%의 고정임금 인상률을 적용한다.

인상된 임금은 이달 급여부터 반영되어 지급되며, 지난 1월부터의 인상분은 소급 적용돼 12월 급여에 소급분이 일괄 지급된다.

홈플러스측은 “2만2,000명의 홈플러스 직원들의 현실적인 급여 인상으로 생계에 숨통을 트였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모쪼록 노동조합에서도 단체협약 교섭에도 성실하게 임해 조속히 임단협이 원활하게 마무리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다가올 2022년 임금협상도 조속히 시작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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