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 현재까지 서울에서 공급된 단지는 모두 12곳으로, 총 2,240가구가 일반분양 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만 1,820가구의 5분의 1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최근 5년 내로 범위를 넓혀봐도 올해는 ‘공급 가뭄’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1만 5,923가구 △2017년 1만 8,851가구 △2018년 9,622가구 △2019년 1만 5,149가구 등이다.
전문가들은 서울은 대부분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으로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물량이 공급되는데,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정비사업 추진 자체가 쉽지 않은 데다 그나마 올해 분양 예정이던 굵직한 단지들이 난항을 겪으면서 내년으로 미뤄졌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서울 입주물량도 내년에는 확 줄어든다. 업계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여 가구(총 가구수 기준)로, 올해 4만 8,240가구의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진다.
상황이 이렇자 지난 11월 26일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 해링턴 플레이스 안암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진흥기업이 성북구 안암동 안암2구역 주택재개발로 공급하는 해링턴 플레이스 안암은 지하 2층 지상 12층 4개 동 199가구로, 이 가운데 조합원 배정가구를 제외한 전용면적 49~84㎡ 114가구가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해링턴 플레이스 안암은 남향 위주 배치와 동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해, 햇빛이 잘 들고, 바람도 잘 통하도록 설계했다. 또 주방과 거실 등에 수납공간을 넉넉하게 마련했으며, 다양한 옵션을 도입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혔다.
교통 여건도 좋다. 서울 지하철 6호선 안암역과 보문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보문역은 우이신설선이 지나는 환승역이며,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신설동역에서 1호선과 2호선 등으로 환승할 수 있다. 또 인근 6호선 고려대역은 왕십리역에서 상계역을 연결하는 동북선 경전철(2025년 개통예정) 환승역으로 거듭난다.
아울러 내부 순환로의 월곡IC, 마장IC 등이 접근성이 좋아 서울시내·외곽 이동이 자유롭고, 고려대로 등을 통해 단지 진입도 수월하다.
무엇보다 안암초, 용문 중·고교 등 반경 300m 내 위치하며, 고려대 및 성신여대 또한 인접해 있어 다양한 교육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홈플러스, 이마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근거리에 있으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가까이 있어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성북천이 가깝고, 구역 내 조성예정인 소공원은 입주민과 지역주민의 녹지·휴게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공급 가뭄으로 불리는 서울에서 해링턴 플레이스 안암은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특히 아파트가 들어서는 안암동은 고려대를 중심으로 병원 및 산학연 기업 밀집지역이고, 주변 재개발, 재건축 등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서 지역적인 개발 기대감이 높은 곳” 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약 일정은 오는 12월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월 9일 1순위 해당지역, 12월 10일 1순위 기타지역, 12월 13일 2순위 순으로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12월 20일에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2022년 1월 3일부터 5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