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캔맥주에 도마뱀이" 역대급 이물질에 '진위 논란'

캔맥주에서 도마뱀이 나왔다는 사연이 공개돼 진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캔맥주 안에서 도마뱀이 나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도마뱀 사진 두 장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집에서 여자친구랑 나눠 먹으려고 맥주를 잔에 따랐는데 고사리 같은 게 있어서 뭔가 했더니 도마뱀”이라며 “그냥 입대고 마셨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전했다.



A씨는 “맥주 수입사에 전화하니깐 담당자가 도마뱀이랑 캔에 남아있는 맥주까지 해서 가져갔다”고 밝혔다. 이후 보상 관련해서 연락을 받았다는 A씨는 “그전엔 맥주 몇 박스 줬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길래 맥주는 쳐다보기도 싫어서 그런 보상은 안 바란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A씨는 “보상은 해준다는데 어떻게 받아야 될까?”라며 네티즌의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그는 “식품 쪽에서 일하는 친구가 말하길 이건 회사 차원에선 엄청 큰일이라고 하긴 한다. 주변에선 도마뱀 주면 안 된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너무 당황하고 그래서 그런 생각도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연을 본 네티즌들은 “무슨 맥주인지 궁금하다”, “해외토픽감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네티즌들은 작성자가 문제의 맥주 수입사를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무슨 맥주인지 공개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