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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유준교수 연구팀, 녹색수소 공급망 분석 연구성과 영국 왕립화학회 학술지 게재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인 녹색수소 공급망 연구







부경대학교는 화학공학과의 유준 교수가 교신 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11월 29일 영국 왕립화학회의 저명 학술지인 ‘Green Chemistry (IF=10.182)’ 2021년 12월호에 게재됐다고 11월 30일 밝혔다.



부경대 유준 교수를 주축으로 한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의 제목은 ‘Comparative sustainability assessment of hydrogen supply network for hydrogen refueling stations in Korea ? A techno-economic and life cycle assessment perspective’로서, 미래 청정 에너지원으로 세계 각국이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녹색수소의 여러 생산·운송 경로에 대한 지속 가능성 분석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선진국들이 시범 및 실증을 포함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수소는 2050년엔 2조 50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는 수소가 기존의 화석 에너지원이 따를 수 없는 장점을 갖고 있어, 미래의 궁극적인 대체 에너지원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논문에서 연구팀은 다음의 3가지 수소 공급망을 설계하고 이에 대하여 불확실성을 고려한 지속 가능성을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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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수소 충전소에서 수입 녹색 암모니아의 분해 (공급망1)와 수전해를 이용한 대량 녹색 수소 생산 및 수소 충전소 공급 (공급망2), 수소 충전소에서 전력망 연계를 통한 수전해 녹색 수소 생산 (공급망3) 등 3가지다.

그 결과, 공급망1 즉 재생 전기 잠재력이 풍부한 호주 등의 국가에서 녹색 수소를 암모니아 형태로 수입하여 국내 수소 충전소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경우에 수소 균등화 가격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경대 유준 교수는 “공급망2의 수소 균등화 가격이 2030년엔 공급망1의 120% 수준까지 근접하는 만큼, 최근 요소수의 사례로 볼 때 에너지 안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수소 공급망의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수전해 관련 국내 연구개발도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전하면서 “정부나 기업 등 투자자의 입장에선 녹색수소 생산-공급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가 해결해야 하는 큰 과제 중 하나는 엄격한 관련 규제를 준수하면서 최소한의 위험으로 최대한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였으며 이번연구가 국내 수소 경제 실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준 교수의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한국화학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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