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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5조' 글로벌 항공금융사와 맞손…이더블유케이, 주가 탄력받나

英 WSA와 항공정비사업 진출 MOU

5.8%↑5,770원…연초보다 42% 낮아





발전설비 코스닥 제조업체 이더블유케이(258610)가 항공정비사업(MRO) 진출을 위해 자산 규모가 5조 원에 달하는 대형 글로벌 항공기 금융업체와 손을 잡았다.





3일 이더블유케이는 영국 항공기 임대·리스 업체인 WSA(월드스타에비에이션)와 항공정비사업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는 이더블유케이와 WSA가 국내 항공우주 및 방위 분야에서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양사는 앞으로 △여객 및 화물 항공기 임대 및 금융 △국내 및 해외 군사 활용을 위한 임대 금융 △항공기 유지 보수 및 정비사업 △화물기 개조(P2F) 등 사업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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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블유케이는 지역 발전설비 제조업체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다. 앞선 지난 10월 7일 이더블유케이는 MRO 사업 진출을 꾀하는 케이럼이앤디조합1호에 인수된 바 있다. 11월 25일에는 다른 법인 인수를 목적으로 1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결정했다.

글로벌 항공 리스 및 금융 서비스를 영위하는 WSA와의 협력을 계기로 이더블유케이의 주가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이더블유케이는 전 거래일보다 5.87% 상승한 5,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더블유 주가는 연초 1만 원을 웃돌았지만 현재 42.59% 하락한 상태다.

WSA는 항공기 리스 및 금융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자산 운용 규모가 5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가 MRO 사업에 진출함에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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