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중국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분야 최고 기업으로 6년 연속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일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2021 중국 기업사회책임 발전 지수 평가’에서 자동차 기업 부문 1위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중국사회과학원은 기업의 매출·브랜드·영향력 등을 고려해 선정한 중국 내 300개 기업(국유·민영·외자 각 100개)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 고용, 임직원 복지, 고객 만족, 친환경 기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매년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이 지수는 중국 내에서 가장 권위와 영향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부터 자동차 기업 1위 및 외자기업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전체 순위에서는 작년보다 한 단계 오른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중국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확대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중국에 진출한 67개 모든 법인을 대상으로 ESG 평가표준을 제정하고 ESG 관리현황을 진단하는 한편 지난해 12월과 올해 5월 ESG 교육을 했다. 작년 10월에는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제철, 현대트랜시스 등 주요 법인의 사회적책임보고서를 발간해 환경영향 관리와 기후변화 대응 활동, 사회공헌 및 준법 경영활동 등 ESG 경영 성과를 공개했다.
노후 학교를 대상으로 학습용품과 하드웨어 시설을 기증하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꿈의 교실’ 프로그램, 내몽고 지역에서 현지 환경에 적합한 토종 식물을 파종하는 ‘내몽고 사막화 방지사업’, 지역 사회 고령 노인의 건강 개선을 위한 ‘현대제철 노인식당’ 등이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업사회책임 발전 지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중국 진출 20년을 앞두고 ESG 경영을 확대하고 사회공헌사업을 이어온 진정성을 중국 정부 및 사회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8월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사회책임보고서 평가 결과에서도 자동차기업 중 유일하게 6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인 ‘5스타 플러스’를 받았다. 중국사회책임백인논단 선정 ‘책임기업상’을 3년 연속으로 수상했고, 중국CSR포럼에서 12년 연속 ‘올해의 책임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