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반기문 "베이징 올림픽 가겠다"

서방 외교적 보이콧 분위기속

"세계평화 촉진…성공 개최 희망"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9일 오후 일본 나리타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9일 오후 일본 나리타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반기문(사진) 전 유엔 사무총장이 미국·영국·호주 등이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는 오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석 의사를 밝혔다. 반 전 총장은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전망하며 유엔에 대한 중국의 기여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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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중국 관영 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장인 반 전 총장이 최근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중국 정부와 국민들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세계의 평화와 화합을 촉진하는 데 큰 성공’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지난 7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38차 IOC 집행위원회에서 윤리위원회 위원장에 재선임됐다. 2017년 9월 IOC 윤리위원장에 처음 선임된 반 전 총장은 2025년까지 4년의 위원장 임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50년 동안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 활약해온 것을 높게 평가했다. 매체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중국은 지속가능개발목표(SDG)를 이행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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