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윤석열 “정치는 사람이 하는 것…文정권 5년 동안 많이 찢겨”

“정치는 사람 아닌 사람들이 하는 것”

“이견을 받아들일 때 정치는 성립”

국민의힘, 6일 오후 선대위 출범식

선대위 출범식을 하루 앞둔 5일 오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서울 여의도 당사로 들어서고 있다./권욱 기자선대위 출범식을 하루 앞둔 5일 오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서울 여의도 당사로 들어서고 있다./권욱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이 열리는 6일 “국민 사이에 존재하는 이견을 인정하는 전제 위에서 그 이견을 조정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관련기사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대한민국은 얼마나 많이 갈라지고 찢겼는가”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그릇된 이념과 자신들만이 옳다는 오만과 독선으로 서민들의 삶이 얼마나 힘들었나”라며 “(저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새로운 대안으로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국민 통합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이대남도 이대녀도, 20대도 40대도 이해가 다르고 정서는 달라도, 더 큰 대한민국,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길에서 하나가 되어야 하고, 또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남녀, 세대, 지역, 이념의 장벽을 뛰어넘는 국민통합형 선대위를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며 “이견이 있기에 정치가 존재하고, 이견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일 때 정치는 성립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 경기장 케이스포(KSPO)돔에서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본격적인 대선 체제에 돌입한다. 지난 5일 윤 후보가 선출된 지 약 한 달 만이다. 윤 후보는 전날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출범식 연설문을 확인·수정하는데 집중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공식 합류할 예정이다.


김남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