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6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HACCP인증원)과 K-푸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식품 분야 디지털 전환 및 탄소중립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식품 분야 중소벤처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해 스마트공장도입·사후관리, 스마트 HACCP 도입에 협력하고 양 기관의 사업 현황과 데이터 공유를 통한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식품업종 공동연구 및 성과분석, 진단평가모형 개발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해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고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중진공은 지난 8월 식품 업종의 디지털 전환 성과 분석 및 촉진 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식품제조업 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 전후 매출액 증가율이 13.9%로, 일반제조업 3.42% 대비 높게 나타났다.
식품 업종만을 비교해봐도 도입기업의 5년간 연평균복합성장률과 고용률이 미도입기업보다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며 식품 업종이 디지털 전환에 따른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중진공은 K-푸드 인기에 힘입어 식품 업종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공정 혁신 및 스마트HACCP 도입을 통한 위생·안전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조기원 HACCP인증원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식품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위생·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시의성 있는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식품 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국민 안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디지털 전환에 따른 성과 향상 수준이 타업종 대비 높지만 식품 제조기업 중 스마트공장 도입기업 비중은 1.78%로 낮은 수준”이라며 “중진공은 스마트공장 사후관리 등 다양한 사업들을 업종 특성에 맞게 맞춤형으로 연계 지원해 정책 지원 효과성을 높이고,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