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오리온, 베트남 견과 시장 진출…"현지 1위 식품기업 도약"

오리온 베트남 견과 브랜드 '쏙포'. /사진 제공=오리온오리온 베트남 견과 브랜드 '쏙포'. /사진 제공=오리온






오리온(271560)은 베트남에서 신규 견과 브랜드 '쏙포'를 론칭하고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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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포는 베트남어로 도시 다람쥐를 뜻한다. 베트남이 주산지인 캐슈너트와 현지에서 큰 폭으로 소비가 늘고 있는 아몬드를 견과 원물로 선정했다. 캐슈너트와 아몬드를 구워내 고소한 맛을 극대화하고, 시럽으로 코팅한 후 시즈닝을 더해 바삭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치즈맛과 김맛, 허니버터맛, 사테소스맛 등 총 4종류다.

오리온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베트남의 견과류 판매량이 증가한 것에 주목했다. 지난해 기준 현지 견과류 소매시장 규모는 약 1조 5,000억 원에 달하며, 최근 7년 중 가장 높은 6.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SNS에서 견과류 등을 활용한 건강식단을 공유하는 문화도 생겨났다.

오리온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2019년 쌀과자와 양산빵을 론칭한 데 이어 견과 시장에 진출해 성장동력을 마련했다"며 "차별화된 제품 개발 역량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카테고리를 지속 확대해 베트남 1위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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