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7일 오후 1시 2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9포인트(0.39%) 오른 2,984.7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59포인트(0.02%) 오른 2,973.84출발해 낙폭을 키웠지만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19억원, 9억 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각각 1,579억원 순매도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6.91포인트(0.70%) 오른 998.78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은 이날 5.02포인트(0.51%) 오른 996.89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9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1억 원, 26억 원을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가 오후 들어 반등한 것은 코스피 시총 상위종목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강세 때문으로 추정된다. 실제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31%)와 SK하이닉스(2.95%)의 상승 기조가 뚜렷하다. 이어 현대차(005380)(0.48%), 기아(000270)(0.12%) 등 자동차주도 상승 중이다. 반면 네이버(-0.6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22%), 카카오(035720)(-0.41%), LG화학(051910)(-0.98%), 삼성SDI(006400)(-1.72%) 등은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디램 가격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낮고, 내년 반도체 영업이익 감익폭이 점차줄어들 것이라는 컨센서스 형성이 주를 이룰 경우 IT 업종의 추가적인 저가 매수세는 유효한 구간이라고 판단한다”며 “IT 업종의 주가 레벨 부담은 낮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