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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병실 쇼티지' 에...음압병실·원격진료株 폭등

우정바이오·비트컴퓨터 등 강세

8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들이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연합뉴스8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들이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7,000명을 넘어서면서 병실 부족 우려가 커지자 음압 병실과 원격진료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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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음압 격리 병상 설계·시공 업체인 우정바이오(215380)는 전 거래일보다 16.32% 오른 7,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음압 병실 개발 업체인 원방테크(053080) 역시 전일 대비 13.31% 오른 1만 5,750원에 장을 마감했고 원방테크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음압 병실 관련주로 분류되는 GH신소재(130500)는 가격상승제한폭인 29.96%까지 치솟으며 마감했다.

이날 원격진료 관련주 역시 동반 강세를 보였다. 원격진료 시스템 공급 업체인 비트컴퓨터(032850)는 전일 대비 21.79% 오른 1만 1,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인성정보(033230)(13.63%), 소프트센(032680)(6.89%), 케어랩스(263700)(6.30%) 역시 급등 마감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175명으로 사상 최다치를 기록하자 병실 부족 우려가 커지며 이들 관련주에 투심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전체 확진자 수의 80%가 집중된 수도권의 경우 병상을 지속 확충해가고 있지만 확진자 증가세를 따라잡기는 힘든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방역 당국이 응급 이송 체계 및 지원금 등 시행 중인 재택치료를 대폭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 원격진료주들의 주가에 추가적인 영향을 줬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어서면서 제약 등 관련주들이 다시 수혜를 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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