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2021 대한민국 증권대상/IB부문/NH투자증권] 전통적 IB강자 강점 살려 전부문 고른 수익…'SK바사' 등 주관하며 공모주 열풍 이끌어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지난해부터 이어진 기업공개(IPO) 열풍 속에서 올해의 강자는 단연 NH투자증권(005940)이었다. 올해 ‘IPO’ 대어로 꼽혔던 SK바이오사이언스, SD바이오센서, 크래프톤 등의 주관·인수를 수행하며 시장을 이끄는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은 물론 2010년 이후 최초로 대규모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시키는 등 독보적인 성과도 올렸다. 또 인수금융과 DCM(회사채발행), 부동산·대체투자부문에서도 다양한 딜을 수행하며 부문별 고른 수익을 시현해 투자은행(IB) 분야의 전통적 강자라는 지위를 재확인했다. IB부문에서 탁월한 경험과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의 역량이 빛을 발한 한 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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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의 IB사업부는 업계 최고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10월 말까지 5,236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주식발행(ECM)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NH투자증권은 크래프톤(6,465억), SK바이오사이언스(5,519억), SD바이오센서(3,494억), 롯데렌탈(2,765억) 등 총 19건의 IPO 딜을 진행하며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였다. 특히 1,160억 원 규모의 대형 스팩인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19호’를 2010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시키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500억 원 규모의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20호’ 또한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됐다. 유상증자 부문에서도 포스코케미칼(4,457억), 하이브(4,456억), 대한항공(3,979억) 등을 수행하며 총 16건, 2조 5,877억 원 규모의 딜을 성사시켰다.

인수금융 부문에서도 총 14건, 3조 8,544억 원의 주선 실적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상반기에 한온시스템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딜을 대표 주관하며 총 2조 1,000억 원 규모 중 8,350억 원을 주선했으며 SK해운 리파이낸싱에서도 1조 2,500억 원 규모 중 6,000억 원의 주선을 진행하는 등 주도적 역할을 했다. 하반기 들어서도 골프존카운티 인수금융 총 3,500억 원 중 2,500억 원을 주선하는 등 영향력을 자랑했으며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잡코리아, 해외 광통신, 호주폐기물처리업체의 인수금융 등의 딜에 빠지지 않고 참여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실사가 제한된 상황에서도 네덜란드 물류센터와 더 웨스틴리조트 괌 등 다수의 해외부동산 딜을 수행하는 등 해외 대체투자 부문에서의 활약도 꾸준했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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