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 지원 및 수출 확대를 지원하고 있는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이 2021 TRADE WEEK(2021 트레이드위크)의 성공적인 개막을 알렸다.
서울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 세빛섬 FIC 컨벤션홀에서 12월 10일(금)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병행해 진행된다. 서울 소재 수출 유망 중소기업이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상품을 홍보하고, 수출 상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실질적인 수출 실적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행사의 목표다.
행사는 온라인 수출상담회, 무역 컨퍼런스, 라이브커머스 및 신제품 론칭쇼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총 300개사와 20개국 이상의 해외 바이어 500명이 참여하는 온라인 수출상담회가 진행된다. 코로나19 이후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사전 매칭된 해외 바이어들과의 무역 상담을 통해 해외 판로개척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온라인 수출 상담 1,200회 이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수출 유망 국가 및 분야별 전략을 도출하기 위한 무역 컨퍼런스도 진행된다. 강연과 토론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총 4일간 열린다. 각 분야별 권위 있는 국내외 연사들이 무역 컨퍼런스에 참여해 글로벌 무역동향 및 전략과 관련된 다양한 시각을 공유한다.
빠른 속도의 성장을 보이고 있는 중화권, 동남아를 중시믕로 라이브커머스도 진행된다. 뷰티 및 식품, 라이프스타일 수출 중소기업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내에는 인플루언서가 참여한 가운데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송출된다.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에는 타오바오를 통해 라이브가 송출되며, 동남아시아에는 아시아 최대 MCN 그룹 WebTVAsia 라이브커머스(LUVE)가 직접 현장에서 라이브를 진행한다.
TRADE WEEK 개최 기간 중에 신제품을 소개하는 신제품 론칭쇼도 운영된다. 신제품 출시가 확정된 수출기업이 대상으로, 별도 심사를 통해 선정된 4개 업체의 제품들이 소개된다.
한편, TRADE WEEK의 첫 날 무역 컨퍼런스는 행동과학자 존 리비(Jon Levy)의 코로나 이후의 커뮤니티 세상에 대한 기조연설 발표로 문을 열었다. 영향력, 인간관계, 의사결정에 대한 연구로 많이 알려진 행동과학자인 존 리비는 기업이 마케팅, 세일즈, 소비자 참여 및 기업문화에 접근하는 방식에 대해 조언한다. 현재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포춘(FORTUNE)이 선정한 500대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기업이 그의 클라이언트로 함께하고 있다.
김용대 교수(서울대학교)와 제프리 존스(전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소장)는 첫날 연설자로 참여했다. 김용대 교수는 빅데이터로 살펴본 서울사람들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제프리 존스 소장은 서울을 브랜딩화하는 트레이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세미나 후에는 외국인 방송인 파비앙이 진행하는 토크콘서트가 마련됐다.
이어 개막식이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후안 카를로스 카이사 로세로(Juan Carlos Caiza Rosero) 콜롬비아대사관 대사와 로완 페츠(Rowan Petz) 주한 호주상공회의소 대표이사를 비롯해 페루, 베트남, 영국 등 17개국의 외교 사절이 참석, 서울산업진흥원과 상호 협력을 위한 다양한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개회사에서 김현우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2021 TRADE WEEK’는 시대 흐름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온라인상에서 진행해 한국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 남은 3일간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 바라며, 서울산업진흥원과 서울시 산하 중소기업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성원도 부탁한다”고 밝혔다.
로완 페츠(Rowan Petz) 주한 호주상공회의소 대표이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말하며 “여러 복합적인 문제로 인해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중소기업들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 놀라운 규모의 ‘2021 TRADE WEEK’ 행사를 열어준 서울산업진흥원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