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기아, 15일까지 '탄소중립 주간' 돌입

임직원, 페이퍼리스·걷기 챌린지 동참






기아(000270)가 이달 15일까지 2주간을 ‘탄소 중립 주간’으로 정하고 실질적인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행동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아 임직원들은 페이퍼리스(종이 없는 업무 환경) 챌린지, 걷기 챌린지 등 생활 속 탄소 배출 감소를 실천할 수 있는 움직임에 동참한다. 기아는 아이디어 공모전, 탄소 중립 퀴즈 풀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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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내 캠페인은 탄소 중립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기아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이다. 송호성(사진) 기아 사장은 지난달 탄소 중립 선언 행사를 통해 기업 비전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에 집중하겠다는 목표를 전한 바 있다. 임직원들 역시 “회사와 함께 탄소 중립을 실천하고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아는 ‘2045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지속 가능한 지구 △지속 가능한 에너지 등 ‘3S’를 지향점으로 삼았다. 궁극적으로는 오는 2045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지난 2019년 대비 97%까지 줄이고 탄소 배출 상쇄 방안을 적극 모색해 자동차 공급·생산·물류·폐기 등 가치사슬의 전 단계에 걸쳐 순 배출량을 ‘제로(0)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중장기 미래 전략 플랜S를 토대로 2035년 유럽을 시작으로 2040년에는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량을 전동화 차량으로만 구성한다는 청사진을 전했다. 이를 통해 2045년 전 세계에서 전동화 100%를 달성한다. 해외 공장은 2030년, 국내 공장은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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