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벼랑 끝 K- 방역…'대기 1,258명, 누적 50만 돌파, 신규 7,000명대'

10일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 앞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연합뉴스10일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 앞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연합뉴스




코로나 관련 수치가 갈수록 악화 되고 있다. 이미 병상은 포화 상태이며 의료 시스템은 붕괴 위기에 놓였다는 것이 현장의 설명이다.



10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수도권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85.4%다. 서울·경기·인천을 합쳐 총 806개 병상 중 688개 병상이 사용되고 있다.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는 1,258명이다. 전날 1,003명에서 255명이나 증가했다. 병상 대기자 중 285명은 나흘 이상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2만458명으로 2만명을 돌파했다.



신규 확진도 예사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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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국내 6,983명, 해외유입까지 더한 전체로는 7,022명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은 사흘 연속 7,000명대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도 총 50만 3,606명으로 50만 명을 넘었다.

앞서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누적 확진자 수가 10만 명에 도달하기까지는 1년 2개월여가 걸렸지만, 이후부터는 20만명 도달까지 약 5개월, 30만명까지 3개월, 40만명까지 약 2개월 등 증가 속도가 매우 가팔라지고 있다.

위중증 환자도 이날 852명으로 지난 8일부터 사흘째(840명→857명→852명) 800명대를 기록했다.

한편 정부는 추가 접종 기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인천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발 빠른 백신 접종을 위해 18세 이상 성인은 기본 접종 후에 3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간격을 줄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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