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스 등 15개 유럽연합(EU) 회원국이 아프가니스탄인 4만명 가량을 받아들이기로 약속했다고 AFP 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윌바 요한손 내무 담당 EU 집행위원은 전날 회원국 내무 장관 회의 뒤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통제된 방식으로 더 많은 아프간인의 이주를 허용하는 것이 불법 이주를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독일은 2만5,000명, 네덜란드 3,000여명, 스페인과 프랑스 각 2.500명 등을 받아들일 예정이다.
고국에서 도망쳐 EU 인근 국가로 유입된 아프간인은 8만5,000명 가량으로 추산된다고 AFP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