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동향

글로벌 경기회복에.. 올해 韓 수출 역대 최고치 경신

13일 오전, 2018년 수출액 6,049억달러 넘어서

전기차, OLED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늘어

코로나19 변이 확산 등이 내년 성장 발목 잡을 듯






코로나19에서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며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액이 사상 최고 실적을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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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연간 수출액이 기존 수출 최대실적인 2018년의 6,049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했다고 13일 밝혔다. 산업부 측은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 배경으로 △주력 수출산업의 주도적 역할 △신수출 품목의 약진 △수출 품목 고부가가치화 등을 손꼽았다. 실제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년대비 두 자릿수대의 가파른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여기에 바이오, 이차전지, 농수산, 화장품과 같은 신산업의 수출 실적이 늘었으며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전기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해외판매도 늘었다.

정부는 내년에도 글로벌 교역 및 수요 증가 등 실물경제 회복세가 지속되며 수출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코로나19 변이 확산, 공급망 불안정성, 중국 성장둔화 가능성 등이 경제성장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수출액 사상 최대실적 경신은 수출입 물류 애로, 변이 바이러스 지속, 공급망 차질 등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민·관이 함께 이루어낸 값진 성과”라며 “올해의 수출 성장 모멘텀을 이어나가 내년 수출도 증가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수출입 현장애로 해소, 중소기업 수출역량 강화, 미래 무역기반 확충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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