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13일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양사는 연공서열을 타파하고 나이와 상관없이 젊은 경영진을 조기에 육성하기 위해 전무/부사장 직급을 통합해 임원 직급을 상무/부사장 2직급 체계로 단순화했다.
삼성생명은 부사장 4명, 상무 7명 등 총 11명을 승진시켰다. 디지털·글로벌사업 등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부문에서 부사장을 발탁해 미래 최고경영자 후보군의 다양성을 확대했으며, 40대 부사장을 과감히 발탁하는 등 세대 교체를 가속화했다. 글로벌사업팀장인 박준규 부사장은 1975년생으로 46세다.
삼성화재는 부사장 1명, 상무 8명 등 총 9명을 승진시켰다. 이번 인사는 신상필벌, 성과주의 인사 원칙에 따라 영업, 보상 등 주요 현장부문에서 승진자를 고르게 배출했다. 또 해당 부문의 직무 전문성 및 업무 역량은 물론 미래준비를 위한 도전정신과 혁신 마인드를 겸비한 인재를 발탁했다.
각 사업부문의 체질 혁신을 가속화할 젊은 리더 양성을 위해 기존 전무/부사장 직급을 부사장으로 통합해 패스트 트랙(Fast Track) 기반을 공고히 하는 한편, 역량을 갖춘 여성 인력을 지속 발탁하는 등 조직 내 역동성과 다양성을 강화했다.
한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2022년 정기 임원 인사에 이어 조직 개편 및 보직 인사도 조만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