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농기원,‘접목선인장 재배 장비’2종 개발…선인장 농가에 보급

기존 접목선인장 수경재배 대비 노동력 약 65%·농가소득 약 67% 향상 기대

상토투입 작업 모습.상토투입 작업 모습.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 개발한 특허기술 2개를 농기계 제조업체인 (주)프라텍과 통상실시 계약을 맺고 국내 접목선인장 재배농가에 보급한다고 13일 밝혔다.



통상실시 계약은 특허권자가 다른 사람에게 일정한 범위에서 자신의 권리를 사용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특허는 ‘화분 분배 및 상토(모종을 가꾸는 온상에 쓰는 토양) 투입 장치’와 ‘식물체 수확기’ 제조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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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 분배 및 상토(모종을 가꾸는 온상에 쓰는 토양) 투입 장치’와 ‘식물체 수확기’ 모두 접목 선인장 재배에 쓰이는 장비다. 기존 방식보다 노동력을 6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화분 분배 및 상토(모종을 가꾸는 온상에 쓰는 토양) 투입 장치’는 화분 단위로 키우는 접목선인장 재배업체의 일을 줄여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장비로 자동으로 화분을 나누고 흙을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식물체 수확기는 뿌리가 있을 때 수출이 안 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비로 화분 밑으로 돌출된 뿌리 제거를 도와준다.

경기농기원은 ‘화분 분배 및 상토(모종을 가꾸는 온상에 쓰는 토양) 투입 장치’와 ‘식물체 수확기’를 사용할 경우 기존 작업 대비 노동력은 약 65% 감소, 농가소득은 약 67% 정도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접목선인장은 국내 생산물량 대부분이 해외로 수출되는 작목으로 성장성이 높지만, 노동 투입량이 많은 편이다. 이번 일괄생산 작업기를 포함,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 보급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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