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취준생 10명 중 6명 "물려받을 재산없어 박탈감"

사람인 ,구직자 1,173명 설문

부모능력·가정환경, 취업에 영향

시민들이 지난 4일 서울 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 연합뉴스시민들이 지난 4일 서울 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 연합뉴스






취업준비생 10명 중 6명은 자신의 부모로부터 물려받을 재산이 없어 취업 준비 과정에서도 박탈감을 느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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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사람인이 구직자 1,173명을 대상으로 부모 능력과 가정 환경이 취업 성공에 영향을 미쳤는지 묻자 70.8%가 동의했다. 이로 인해 취업 준비를 하다가 박탈감을 느꼈다고 답한 비율은 53.1%를 기록했다.

박탈감을 느낀 상황(복수응답)에 대해서는 ‘부모.친지 재산을 물려받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가 60.8%로 1위였다. 이어 ‘낙하산 취업을 볼 때’가 48.6%로 2위, ‘진학 고민이 없는 모습을 볼 때’가 40.8%로 3위였다.

사람인은 정기적으로 이 내용으로 설문을 진행해왔다. 작년 2,107명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63.9%가 ‘부모 능력이 자식의 취업 성공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40.3%는 이런 상황 탓에 ‘박탈감을 느꼈다’고 답했다.


세종=양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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