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홍남기 "CPTPP 가입 추진...여론 수렴 착수"

홍 부총리, 대외경제장관회의 주재

"코로나 19 이후 글로벌 공급망 교란 심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본격 추진하고자 다양한 이해관계자 등과의 사회적 논의를 바탕으로 관련절차를 개시하겠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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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중국, 대만의 CPTPP 가입신청 등 아태지역 내 경제질서 변화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면서 “더 이상 CPTPP 가입에 관한 정부부처간 논의에만 머물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CPTPP 가입을 위한 부처 간 협의를 진행해왔는데 한발 더 나가 공론화 절차를 밟겠다는 것이다. 홍 부총리는 "멕시코, 걸프협력회의(GCC·아라비아 반도 6개국으로 구성) 등 주요국과 자유무역협정 협상 재개도 면밀히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글로벌 공급망 교란 문제와 기술패권 경쟁이 한층 심화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우리 경제에 예전에는 크게 제기되지 않았던 과제 또는 상흔을 던져주고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 교란, 경제안보 연계(기술패권 경쟁) 심화, 불확실성 상시화 등 세 가지가 그 대표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이런 흐름에 선제 대비하는 측면에서 대외경제 안보 전략회의 구축·가동, 국가 핵심 전략산업 육성·보호, 200여개 핵심 품목 선정 및 중요한 20개 우선 관리품목 안정 대책 마련 등을 강력히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세종=김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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