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새 0.26%포인트나 올랐다. 이는 2010년 2월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최대 인상 폭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0월(1.29%)보다 0.26% 포인트 높은 1.55%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지난 6월 이후 계속 오르면서 지난해 2019년 12월(1.6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픽스는 시장에서 조달하는 정기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금융채 등 수신상품 자금의 평균 비용으로 산출한다. 주택담보대출 상품 중 변동금리를 적용받는 상품은 코픽스와 연동해 금리가 결정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11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중은행의 수신금리가 대폭 오른 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