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진화하는 네이버…'원쁠딜' 로 더 싸게

네이버쇼핑 페이지에 별도 노출

모든 상품을 '1+1', '1+a'로 구성

'30개 상품·3일간 판매' 핫딜도

다양화·고도화 전략…쇼핑 편의 UP





네이버가 럭셔리·장보기·미스터에 이어 신규 쇼핑 서비스를 론칭하고, 판매자들이 다양한 머천트 솔루션을 구매해 이용할 수 있는 별도의 판매 채널을 오픈한다. 이용자들의 쇼핑 편의성을 강화하고 판매자들의 판매 효율을 높이는 기술적 지원에 초점을 맞춰 쇼핑 서비스를 더욱 다양화·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16일 유통 및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27일 새로운 쇼핑 판 ‘원쁠딜’을 선보일 계획이다. 원쁠딜 판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왼쪽(WEST)과 네이버쇼핑 페이지에 별도로 노출된다. 현재 판매자들의 상품 등록 페이지에 원쁠딜 상품을 제안하는 별도의 메뉴가 신설됐다.



원쁠딜에서는 모든 상품이 ‘1+1’ 또는 ‘1+α’로 구성돼 ‘무료배송’으로 판매되는 게 특징이다. 또 순삭특가, 만원쁠딜, 커밍쑨 등 다양한 섹션으로 나눠 상품을 소개하고, 하루 30개씩 상품을 미리 선정해 단 3일간만 판매한다. 판매자에게는 상품 카테고리에 관계 없이 매출 연동 수수료 5%를 별도로 과금하며, 거래액이나 클릭 수 등 판매 성과에 대한 별도의 리포트가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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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측은 “판매자는 한 번에 상품을 많이 팔아서 좋고, 구매자는 싸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서 좋은 서비스”라며 “구매 불확실성이 없는 초특가 핫딜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네이버는 판매자들을 위한 다양한 기술적 지원과 중장기적 수익 창출을 본격화한다. 네이버는 다음 달 중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별도로 소개하고 판매하는 ‘커머스솔루션마켓’을 론칭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판매자들은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면서 필요한 ‘AI 기획전’, ‘AI 타겟 마케팅’ 등 다양한 솔루션들을 구매해 이용할 수 있고, 솔루션에 대한 리뷰도 할 수 있다.

앞서 네이버는 올해 초 열린 애널리스트데이에서 다양한 머천트 솔루션을 제공해 판매자들의 매출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해당 솔루션들을 유료로 제공해 네이버의 수익을 증대하는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실제 이미 네이버는 쇼핑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내놓고, 판매자들이 실제 서비스 운영 시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날 네이버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상품 추천 기술 ‘AiTEMS(에이아이템즈)’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출시하고 이를 GS리테일의 반려동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 ‘어바웃펫’에 처음 적용했다.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전략&기획 총괄상무는 “네이버는 개인화된 쇼핑 큐레이션에 몰두하며 정교한 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이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출시한 AiTEMS를 통해 더 많은 고객사 비즈니스 혁신과 소비자 경험 향상이 지속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성과를 쌓아가겠다”고 전했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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