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심각한 어려움에 처한 관광서비스산업을 구하기 위해서는 융합적 접근을 통한 관광 안전 인프라 조성이 시급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기됐다.
20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인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관광서비스안전표준협회가 주관해 열린 세미나에서 이승훈 중앙대학교 보안대학원 겸임교수는 발제를 통해 “현재 코로나로 인한 관광서비스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안전, 보안, 방역을 갖춘 관광 안전 인프라 조성이 시급하다”며 “관광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도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뿐만 아니라 몰카와 개인정보 유출 범죄, 재난, 사고 등 관광 서비스 산업의 다차원적 위험에 대한 융합적 접근의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는 위중해진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온택트’ 방식으로 열렸으며, 이승훈 교수와 김창수 경기대학교 관광전문대학원장의 발제에 이어 김장호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과 오창희 한국여행업회 회장, 김영현 호남대학교 호텔경영학과 교수, 이주락 중앙대학교 산업보안학과 교수가 토론에 참여해 코로나19로 인한 관광 서비스 산업의 위기 진단과 극복 방안을 검토했다.
또한 패널토론에서 신준규 스타일로프트글로벌 부사장, 송석원 노랑풍선 전무이사, 박종훈 파라다이스 전무이사, 남호진 퓨리움 대표이사가 각각 호텔, 여행사, 카지노, 방역안전기업을 대표해 참석해 현장의 어려움을 전달하는 한편 시급한 해결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관광서비스안전표준협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한 국내 관광 서비스 산업의 안전 역량 향상을 도모하고 직원 및 관광객의 안전 신뢰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향후 국내 관련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제고와 한 단계 성장을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