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식초고수는 지금] 한국비엔씨·SK바사 매수 1·2위...코로나 치료제 및 백신 기대감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넥슨 자회사 합병 소식에 넷게임즈·넥슨지티에도 매수 몰려

한편 한국비엔씨, 넥슨지티, 에디슨EV 등은 매도세도 집중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0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국비엔씨(256840)였다.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넷게임즈(225570), 넥슨지티(041140), 에디슨EV(136510) 등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한국비엔씨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비엔씨는 최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에 힘입어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5일 한국비엔씨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안트로퀴노놀’이 변이 바이러스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발표했다. 현재 안트로퀴노놀은 미국, 페루, 아르헨티나 등에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시험 중에 있는데, 올해 12월 임상 시험이 종료돼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미 FDA의 긴급 사용 승인이 이뤄지면 치료제에 대한 수요한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매수 2위 종목은 SK바이오사이언스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 역시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을 앞두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의 위탁생산을 맡고 있다. 이르면 다음주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 백신이 유럽의약품청(EMA)와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승인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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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넷게임즈다. 넷게임즈 게임사 넥슨의 자회사로 지난 17일 넥슨지티와의 합병 소식에 상한가로 거래를 마친 바 있다.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합병이 성사되면 시가총액 규모가 1조 원에 이르는 ‘넥슨게임즈’(가칭)가 탄생하게 된다. 두 업체의 합병은 내년 2월 8일 실시되는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며, 넷게임즈와 넥슨시티의 합병 비율은 1대 1.0423647로 존속회사는 넷게임즈다. 매수 4~6위는 넥슨지티, 에디슨EV, 선데이토즈가 차례로 차지했다.

이날 가장 많은 매도가 몰린 종목도 한국비엔씨였다. 이밖에 성신양회(004980), 넥슨지티, 에디슨EV 등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전 거래일인 17일 고수익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도 다날(064260)이었다. 전일 매도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다날이었으며 넥슨지티, 씨젠(096530), 한글과컴퓨터(030520) 등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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