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샐바시온은 델타 바이러스에 대해 자사가 개발한 코빅실-V 비강 스프레이에 대한 효과를 측정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실험결과에 따르면 코빅실-V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99.9%이상 중화시키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해당 연구팀은 델타변이 바이러스 배양액에 다양한 농도를 적용해 바이러스 숫자변화를 종말점 희석 분석법으로 측정했다. 바이러스의 역가는 TCID50/ml로 표시했다.
이 실험은 실제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이용해 미국 메릴랜드주 소재 생물안전 3등급(BSL-3) 연구소에서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CDC)의 실험기준에 따라 실시됐다. 특히, 실험은 살아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SARS-CoV-2 B.1.617.2)를 배양해 직접 실험해 그 실험결과를 높이 평가받고 있고 실험주관 연구소에서는 이를 학회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셀바시온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학병원과 공동으로 중화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메커니즘 특성상 바이러스 차단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샐바시온의 관계자는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마무리된 양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의 잠정결과가 나왔다”며 “코빅실-V는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비강 스프레이로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코빅실-V를 매일 2회 6일을 사용했을 때 대조군 대비 코로나 바이러스 음성 전환율이 400%이상이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