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볼보·지리 합작 ‘폴스타’ 韓 진출…“2024년까지 전기차 4종 선보인다”

내년 1월 폴스타2 시작으로 2024년까지 매년 전기차 출시

“가장 매력적인 가격과 고객 프로그램 소개”

볼보의 전국 31개 서비스센터서 차량 수리 가능

함종성 폴스타 코리아 대표가 21일 서울 한남동 ‘데스티네이션 서울’에서 브랜드 출시 행사를 열고 폴스타 프리셉트 콘셉트 카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제공=폴스타 코리아함종성 폴스타 코리아 대표가 21일 서울 한남동 ‘데스티네이션 서울’에서 브랜드 출시 행사를 열고 폴스타 프리셉트 콘셉트 카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제공=폴스타 코리아




폴스타 프리셉트 콘셉트 카/사진 제공=폴스타 코리아폴스타 프리셉트 콘셉트 카/사진 제공=폴스타 코리아


폴스타 프리셉트 콘셉트 카/사진 제공=폴스타 코리아폴스타 프리셉트 콘셉트 카/사진 제공=폴스타 코리아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폴스타는 2017년 스웨덴 볼보자동차와 중국 지리자동차가 합작해 만든 브랜드다. 내년 1월 폴스타2 판매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매년 1종 이상의 전기차를 선보여 2026년까지 국내에서 총 3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함종성 폴스타 코리아 대표는 21일 서울 한남동 ‘데스티네이션 서울’에서 브랜드 출시 행사를 열고 “다음 달 18일 브랜드 첫 모델인 폴스타 2를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세계 어느 시장과 비교해도 매력적인 가격과 고객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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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예테보리에 본사를 둔 폴스타는 볼보자동차에서 독립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다. 현재 전 세계 18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2023년까지 30개국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디자인과 기술, 성능,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우수한 전기차를 생산해 전기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을 주도하는 것이 폴스타의 비전”이라며 “2024년까지 매년 새로운 프리미엄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년까지 매년 1종 이상의 프리미엄 전기차를 공개한다는 폴스타의 출발점은 5도어 패스트백인 폴스타2다. 트림에 따라 배터리 용량이 최대 78㎾h에 달하며 300㎾(408마력)·660Nm의 강력한 성능도 확보했다.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WLTP 기준 540㎞다. 내년 1월 출시와 함께 사전계약에 돌입해 3월 중순께 출고를 시작할 방침이다. 이어 2022년 공개 예정인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폴스타3를 비롯해 2023년 중형 SUV 폴스타4, 2024년 대형 스포츠 세단 폴스타5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폴스타 코리아는 이날 브랜드 론칭 행사에 맞춰 폴스타 5로 출시될 프리셉트 콘셉트 카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1주일간 전시한다.

판매는 100%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차량 주문은 물론 시승 신청과 문의, 예상 출고일을 모바일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결제 과정 역시 100% 온라인에서 완벽하게 구현된다. 폴스타는 온라인 판매에 더해 전통적인 영업사원이 없는 전시공간을 마련한다. 약 500억 원을 투자해 2024년까지 전국 주요 대도시에 10곳의 고객 접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데스티네이션 서울을 시작으로 연내 스타필드 하남의 ‘스페이스 경기’, 내년 1월 부산 센텀시티의 ‘스페이스 부산’, 1분기 내 ‘데스티네이션 제주’를 오픈한다.

폴스타 코리아는 볼보자동차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브랜드 진출 초기에도 정비망에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볼보자동차가 구축한 전국 31곳의 서비스센터에서 폴스타 차량의 점검 및 수리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함 대표는 “폴스타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의 50% 이상이 볼보와 동일해 서비스센터를 함께 활용해 시너지 낼 수 있다”며 “국내 판매 대수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자체적인 전문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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