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향후 삼성전자(005930), 애플 등과의 전략적 동맹관계 구축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 5,000원에서 2만 8,0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2일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내년 삼성전자에 공급할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은 총 700만 대, 총 3조 원 규모로, 전체 생산능력의 20%를 차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의 퀀텀닷(QD)-OLED 패널에 대한 제한적 생산능력을 고려하면 LG디스플레이와의 거래는 3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향 OLED 출하 역시 장기 공급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차세대 신제품인 메타버스 헤드셋과 자율주행차(애플카)에 LG디스플레이 OLED가 탑재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신사업 가치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향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하며 “이들의 거래는 3년 이상의 형태로 추정돼 전략적 동맹관계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