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주행 중 게임 안돼" 미 교통당국 테슬라 게임기능 조사 착수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한 테슬라 차주가 게임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AP연합뉴스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한 테슬라 차주가 게임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자동차안전 규제 당국이 테슬라의 비디오 게임 기능에 대해 안전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가 주행 중에도 비디오 게임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데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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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차종과 연식은 2017∼2022년식 모델3, 모델S, 모델X, 모델Y다. NHTSA는 이들 차량 약 58만대를 대상으로 예비평가를 시작했다.

테슬라는 차내에 설치한 대형 터치스크린을 통해 카드 게임, 전투기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패신저 플레이’ 기능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NHTSA는 “패신저 플레이 기능이 차가 주차돼 있을 때만 활성화됐지만 지난해 12월부터는 주행 중에도 작동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운전자를 산만하게 하고 사고 충돌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CEO가 지난 2019년 E3 게이밍 컨벤션에서 테슬라의 비디오 게임을 소개하는 영상물을 지켜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CEO가 지난 2019년 E3 게이밍 컨벤션에서 테슬라의 비디오 게임을 소개하는 영상물을 지켜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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