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아동 신간] 내 부리, 내 깃털 어때?

■최고의 새들

레슬리 벌리언 지음, 로버트 메강크 그림

최지원 옮김, 다섯수레 펴냄






20마리 새들의 놀라운 생태를 소개하는 그림책이다. 기네스북을 보는 듯한 흥미로운 구성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동전보다 작은 새, 물 위를 성큼성큼 걸어 다니는 새, 머리 꼭대기에 달린 눈으로 360도 사방을 보는 새 등 신기한 새들의 세계를 책을 통해 들여다 볼 수 있다.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과학 시’다. 저자 레슬리 벌리언은 과학과 문학을 접목한 ‘과학 시’라는 장르를 추구한다. 예를 들어 세상에서 가장 작은 꿀벌새는 ‘조그마한 점’으로, 황제 펭귄은 ‘바닷속을 빙글빙글 헤엄치는 수영의 달인’으로 표현한다. 새의 특징을 명확히 알려주는 흥미진진한 묘사와 리듬감 있는 운율을 통해 새에 관한 지식을 더 쉽게 습득하게 도와준다. 1만4,000원.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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